세상에 옷 잘입는 사람들은 널리고 널렸다.
하지만 색을 가지고 노는 사람이
그야말로 진정한 패셔니스타…

"오, 입을 줄 아는 놈인가?"

소리를 듣고 싶으면 당장 스크롤을 내리자.

나는 컬러패셔니스타?

먼저 컬러패션을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지 체크리스트를 적어보자!

결과는?

결과를 보니 어떤가? 많이 속상한가?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말자.
당신들을 위해서 이 페이지를 만든 것이니…

그럼 먼저 옷을 입기 전에 색에 관한 지식을 먼저 배워보도록 하자!

색의 3가지 요소

1. 색채

초록색, 노란색, 빨간색, 분홍색, 파란색 등등
어떤 색과 다른 색을 구별하는 고유한 속성.
색채는 물체라는 개념이 따라다니기 때문에 지각적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2. 채도

색의 순수하고 선명한 정도.
섞이지 않은 순수한 색을 채도가 '높다'
섞여서 점점 탁해지는 색을 채도가 '낮다'라고 표현한다.

3. 명도

색의 밝고 어두운 정도.
색을 구별하는 감각적인 요소 중 하나로
주변에 있는 사물과 비교했을 때의 명도가 더 확실하게 영향을 미친다.

유사색과 보색

1. 유사색

색상환에서 서로 이웃하며 그 색의 바탕에 공통된 성질을 가지고 있는 색. 쉽게 말해서 유사해보이는 색을 말한다.
예를 들어 주황의 유사색은 빨강과 노랑,
노랑의 유사색은 주황과 연두 따위가 된다.

2. 보색

서로 대비되는 색을 말한다.
보색은 서로 반대되는 색이니 그만큼
두 색상의 대비가 강하게 느껴진다.
옷을 입을 때 채도와 명도를 조절하지 않은 정직한 보색으로
상·하의를 골랐다가는 모두의 시선이 집중될 것이다.

이제 간단한 지식은 끝났다.
여기, 컬러 패션을 하기 위한 4가지의 방법이 있다.

이 4가지의 방법을 잘 참고해서 컬러패셔니스타가 되어보자!

Colorless

컬러리스[명사] | 색채에 빈약하고 취향이 없는 상태

컬러에 대해 부담감이 있거나, 별 다른 취향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룩.

주로 색이 없는 무채색룩을 말하는데,
여기에 컬러 하나만 더해주면 된다.
컬러 패션 입문자에게 유용한 룩이다.

보기에 무난하고, 또 적절하게 포인트도 줄 수 있어서 누구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코디법이다.

One point

원포인트 | 하나의 컬러포인트를 살려서 입는 코디법

하나의 컬러를 포인트로 정해서 입는 방법이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룩에 밝은 아이템 하나를 얹거나, 밝은 룩에 어두운 아이템 하나를 얹거나 하는 정도이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으며, 지루한 코디에 새롭게 환기를 줄 수 있고, 다채롭고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톤인톤 코디의 첫걸음마 단계이며, 보색을 적절히 써가면서 코디를 해주면 된다!

Tone on Tone

톤온톤 | 같은 색채 안에서 다른 명도

톤온톤은 '톤을 겹친다'라는 의미로, 동일 색상 내에서 톤의 차이를 두어 배색하는 방법이다.

거의 깔맞춤이라고 생각하면 되기에, 이것 또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코디법이다. 편한 색감 덕분에 자연스러워 보이고, 통일성이 느껴져 키가 커보이는 장점이 있다.

톤온톤 배색을 옷에 접목시켰을 때, 어떤 느낌이 드는지 한번 알아보자!

톤온톤의 첫인상은 차분함, 온화함, 지적인 이 3개의 단어로 표현할 수 있겠다.
위의 사진들을 빠르게 돌려보면 눈이 아프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시 사진들을 보면 전체적으로 어두운 영역의 톤온톤이지만, 밝은 영역의 톤온톤도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Tone in Tone

톤인톤 | 같은 명도 안에서 다른 색채

톤인톤은 동일 색상이나 인접 또는유사 색상 내에서 톤의 조합에 따른 배색 방법으로, 톤은 동일하지만 색상에는 제약이 없는 자유로운 배색을 말한다.

색채가 다양하기에 이목을 끌 수 있고, 개성도 표현할 수 있다. 컬러배색에 대한 이해도 때문에 난이도가 높은 편인데, 한번 눈에 트이게 되면 바로 응용할 수 있으니 많이 보고, 입어보도록 하자.

톤인톤 배색을 옷에 접목시켰을 때,
어떤 느낌이 드는지 한번 알아보자!

보면 어떤가? 눈에서 무지개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이다.

톤인톤의 첫인상은 발랄함, 개성적인, 감각적인 이 3개의 단어로 표현할 수 있겠다.
시선을 한번에 사로잡고 싶다면 톤인톤룩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컬러에 대한 센스와 감각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컬러 패션 고수자들을 위한 추천 코디이다.

그리고...

패션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옷을 잘 입고 싶다면, 옷을 좋아해야 한다.
좋아하면 찾아보고, 사보고, 입어보고, 물어보고, 평가해보고, 이것저것 다 하게 된다.
좋아하는 것이 생기면 관심이 생기고 애정이 가는 법.
옷을 좋아하게 되면, 자연스레 옷을 잘 입게 된다.

컬러 패션은 자신만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유행을 따라가는 것보다는 내가 무슨 색을 좋아하는지, 나를 생각하면 무슨 색이 떠오르는지
'나'에 대해 먼저 알고 컬러룩을 시작했으면 좋겠다.

'나'에 대해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해보고 시작한 패션일 수록
그 진가가 확연히 드러나게 된다. 그게 패션이 아닐지라도
당신이 뭘 하든 빛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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